’신석기 블루스’ 차안 촬영 이성재 천연가스 배출 ㅋㅋ
“이런 애정신은 처음이에요.”
미녀스타 김현주가 영화 촬영 중 발생한 ‘애정신 돌발사고’를 폭로(?)했다.
김현주는 17일 서울 청담동의 한 재즈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신석기 블루스’(감독 김도혁·제작 팝콘필름) 촬영장 공개 자리에서 “차 안에서 ‘진한 신’을 찍는데 상대 남자배우 이성재가 그만 천연가스(?)를 배출해 당황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지금까지 애정신을 촬영하면서 남자배우가 이러기는 처음”이라며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녀는 상대배우에 대한 느낌을 묻는 질문에 “젠틀하고 부드럽다”고 말문을 연 뒤 갑자기 ‘돌발사고’ 당시가 떠오른 듯 “그런 모습으로만 알고 있던 이성재의 또 다른 면에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또 “방송에 출연해 이런 의외의 모습을 다 폭로하겠다고 말해도 꿈쩍도 안할 만큼 오히려 털털한 매력이 많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김현주의 ‘폭로’에 당사자인 이성재는 “자연스러운 그게 뭐 잘못 됐나요”라고 반문하며 “김현주가 촬영장 분위기를 좌우할 정도로 화기애애한 현장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김현주는 그녀가 촬영장에 없는 날 모두 지루해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담은 동영상을 전달받고 감동한 나머지 자정 무렵 한밤중에도 불구하고 촬영장으로 달려가 위문공연을 펼쳤다는 전언이다.
충무로의 반듯한 신사 배우 이성재가 추남으로 변신한 ‘신석기 블루스’는 비뚤어진 외모지상주의를 풍자한 휴먼코미디. 현재 80%가량 촬영을 마쳤으며 11월 말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최윤정 anemone@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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