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명 모집 한인등 30만 지원
한때 대규모 파업으로 미국 서부 항만 물류대란의 진앙지가 됐던 LA항-롱비치항 임시직 노동자 모집에 30만여명의 지원자가 몰려들었다.
LA 타임스와 데일리 브리즈 등이 1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국제 항만창고노조(ILWU)가 컨테이너 하역 등 물류작업에 투입될 일용직 3,000명을 충원할 계획이 발표된 후 3일 동안 무려 30만여명의 지원서가 당도했다.
ILWU은 예상 밖으로 많은 지원자가 몰려들자 당국에 긴급 중재를 요청했다고 이 신문들은 아울러 보도했다.
노동관계 당국은 노조와 서부항만 해운사들에 제비뽑기를 통해 인원을 선발하도록 지시하고 계획대로 19일부터 신규인력 선발작업에 착수하라고 명령했다.
부두 일용노무직에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몰린 까닭은 이들의 일당이 LA 카운티의 시간당 평균 초임 8달러38센트보다 훨씬 높은 20달러66센트에서 28달러에 이르는 ‘고소득’ 때문이다.
또 일정시간 이상 노동경력이 쌓일 경우 고액 연봉과 큰 베니핏이 보장되는 정규직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또 대를 물릴 수 있는 직업이란 것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또 대졸 학력 등의 조건이 요구되지 않는 것도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한편 거의 10여년만에 부두항만 노동직 3,000명을 뽑는다는 본보의 보도를 접한 한인들로부터도 “어떻게 신청하느냐” “자세한 정보를 알려 달라”는 등 전화문의가 쇄도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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