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 같은 한국적인 것 높이 평가
“한국영화 세계 진출 가능성 있다.”
세계적인 톱스타 성룡이 19일 오후 중국 상하이 이미지 메이커 스튜디오에서 열린 영화 ‘80일간의 세계일주’ 관련 기자회견에서 한국영화의 세계 진출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성룡은 이날 “할리우드에서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찍고 중국에 돌아오니 한국드라마와 음식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었다”면서 “한국적인 문화를 담은 영화라면 충분히 할리우드나 전세계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MBC 드라마 ‘다모’를 예로 들어 가장 한국적인 것이 다른 아시아 지역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라면서 현재 할리우드 진출을 목표로 영화화하는 이명세 감독의 ‘조선의 여형사’ 역시 독특한 한국의 문화를 담아낸다면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성룡은 또 “액션과 드라마는 별개가 아니다”며 “과도한 액션 장면은 드라마의 흐름을 저해하기 때문에 개연성있는 연출이 필요하다”는 진심어린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세계적인 톱스타 성룡의 이 같은 평가는 한국영화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에 대한 그의 남다른 애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했다.
수입사인 쇼박스의 한 관계자는 “다른 어떤 나라 취재진의 방문도 양해하지 않았던 성룡이 한국의 김치와 식혜, 알사탕을 가져 온다면 한국 기자단을 환영하겠다며 농담을 건넬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많은 배우“라고 말했다.
한편 성룡은 현재 중국 상하이에서 김희선과 함께 출연 중인 영화 ‘SO4’의 촬영 일정 때문에 ‘80일간의 세계 일주’ 프로모션차 한국을 방문키로 계획을 취소했다.
성룡 주연의 영화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쥘 베른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액션 코미디물로 9월17일 추석 시즌에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상하이(중국)=서은정 기자 gale2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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