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둠’ 전망
스위스 출신의 저명한 투자전략가 마르크 파버는 미 증시는 다음달 초까지 짧은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파버는 최근 발표한 시황 논평에서 최근 나타난 증시의 반등세는 경제나 기업의 펀더멘털 보다는 지난 4개월간 진행된 과매도에 따른 반작용,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반복되는 주가 패턴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87년 뉴욕 증시의 이른바 ‘검은 월요일’과 지난 90년 일본 경제의 거품 붕괴, 97년의 아시아 금융위기를 잇따라 경고함으로써 국제 금융계에서 ‘닥터 둠’(doom)’으로 불리는 인물. 파버는 지난 7월 발표한 시황 논평에서는 과도한 재정적자, 아시아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취약성, 원자재와 금리의 장기 상승국면, 미 가계부채 수준, 주식의 고평가 등을 지적하면서 미련을 접으라고 충고한 바 있다.
파버가 최근 미국 증시를 보는 시각은 역대 통계상 미국 증시는 대선을 앞두고 8월 중에 랠리가 시작, 단기 고점을 형성하지만 노동절이 다가오면 의구심이 커진다면서 이달 말부터 변곡점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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