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박물관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전시회가 금년 12월31일까지 연장된다. 최근 박물관에서 근무하게된 수잔 최(왼쪽) 코디네이터와 임유진 보조 코디네이터. <서준영 기자>
한미박물관, 이민 100주년 전시회 금년 말까지 연장
한인사회의 대표적 문화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는 한미박물관(이사장 박기서)이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전시회를 연장하고 1,5세 코디네이터를 영입하는 등 미주 한인사회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이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미박물관은 LA한인사회의 이민 역사를 보다 많은 커뮤니티에 알리기 위해 지난 5월 시작해 이번 달까지 예정됐던 이민 백주년 기념 전시회를 올해말인 오는 12월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LA 코리아타운: 변화와 성장’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는 1904년부터 현재까지 이민자의 정착과정을 담은 흑백, 컬러 사진 250여 점을 선보여 한인들이 낯선 땅에 뿌리를 내리고 현재까지 발전을 이룩하기까지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한미박물관은 작년 이민 백주년을 맞아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공동으로 ‘미주 한인작가그룹전’을 개최한 바 있다.
한미박물관은 또 최근 미술학을 전공하고 한국어·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이민 1.5세인 수잔 최 코디네이터와 임 유진 보조 코디네이터를 채용, 한국 문화와 역사를 한인 1, 2세뿐 아니라 미 주류 사회에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KOA 빌딩 5층에 자리한 한미박물관은 지난 4월 시의회가 라본지·마틴 러드로우 시의원이 공동상정한 ‘한미박물관 신규 부지 지원 추진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후 새 건물 확보를 위한 부지 선정과 기금 마련에 힘쓰고 있다.
수잔 최 코디네이터는 “비영리 기관인 한미 박물관이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단체로 성장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관하며 단체 관람 예약도 받는다. 문의 (213)388-4229.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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