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차량 단속에 앞서 LAPD 경관이 스파트 대원들에게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스파트 대원들 타운 돌며
“저 차 수상” 번호판 즉석조회
코롤라·어코드 차량
무작위 선정 무전확인
마약복용 한인 체포도
한인타운에서 차량도난이 빈발하고 있다는 본보 본도(8월20일자 1면)를 접한 ‘코리아타운 방범순찰대’(스파트·단장 윤근재)가 20일 밤 LAPD와 합동으로 한인타운에서 대대적인 도난차량 단속을 벌였다.
오후 7시30분부터 자정까지 실시된 이날 단속작전에는 스파트 대원 30여명과 LAPD 윌셔경찰서 소속 경관 10여명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작전은 10여대의 차량에 나눠 탄 스파트 대원들이 타운 곳곳을 돌며 도둑들의 집중 타겟이 되고 있는 도요타 코롤라와 혼다 어코드 차량을 무작위로 선정, 차 번호판 번호를 순찰 경관에 무전으로 알려줘 경관들이 즉석에서 번호를 순찰차에 장착된 컴퓨터에 입력, 해당차량이 경찰에 도난신고가 접수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윤근재 스파트 단장은 “최근 타운에 도난 사건이 급증하고 있어 집중 단속을 펴고 있다”며 “이동 파출소에 설치된 전산망으로 도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윌셔경찰서 단 변 경관은 “매주 범죄 통계를 분석, 스파트 팀과 방범 활동을 펼치는데 이번 주는 차량 도난과 갱 범죄 단속에 집중한다”며 “스파트 활동으로 베벌리에서 윌셔까지 타운 내 범죄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스파트 대원들은 매주 금요일 저녁 타운을 돌며 방범순찰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경찰과 함께 도난차량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LAPD 경찰관들이 마약복용 상태에서 윌셔가 한가운데를 휘젓고 다닌 한인을 체포해 수갑을 채우고 있다.
한편 이날밤 10시20분께 윌셔와 아드모어 인근의 웰스파고 은행 앞에서 마약을 복용한 뒤 환각 상태에서 난동을 피우던 한인이 LAPD 경찰에 체포됐다.
이 한인은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윌셔가 한복판에 시동이 걸린 차를 세워놓았으며 차문을 모두 열어둔 채 펄쩍 펄쩍 뛰던 상태에서 경찰에 적발돼 수갑이 채워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혈액검사와 함께 차량수색도 실시했다
<글 정대용 기자·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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