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서 회원 25명 이상으로 구성
▶ 주정부, 한인경제인 ‘라운드 테이블’ 추진
메릴랜드 주정부와 한인 경제계 간의 협력 증진을 위한 ‘메릴랜드-코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추진되고 있다.
스티브 크레세스키 주지사 비서실장은 17일 오전 애나폴리스 소재 사무실에서 한인 주지사 자문위원들과의 모임에서 오는 10월 주지사의 아시아 순방에 한국이 제외된데 대해 자문위원들이 유감을 표시하자, 경제 라운드 테이블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크레세스키 실장에 따르면 이 라운드테이블은 메릴랜드의 중간 규모 이상의 한국인 회사와 각계 각층의 싱크탱크들 및 한국에 본사를 둔 기업 중 최소 25명 이상의 멤버를 선출, 1년에 두 차례 모임을 갖게 된다.
크레세스키 실장은 주지사가 중소기업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주정부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크레세스키 실장은 스몰 비즈니스의 활성화를 위해 락빌에 지역사무소를 열었다고 알리고, 소규모 사업자를 위해 주경제개발부의 중소기업 담당자들과 긴밀한 접촉을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문위원들은 “메릴랜드의 아시아계 인구는 히스패닉과 큰 차이가 없으나, 수많은 민족그룹으로 나뉘고 언어도 제각기 달라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정부의 배려를 요청했다.
자문위원들은 “한인들은 메릴랜드주에서 급성장하는 소수계중 하나이며, 몽고메리, 하워드, 볼티모어 카운티 등지에 밀집 거주하고 있다”면서 메릴랜드한인회나 다른 한인단체들이 입주할만한 주정부 소유 건물 물색 및 구입 경로를 물었다.
크레세스키 실장은 “한인 커뮤니티는 교회 등을 통해 네트워크가 잘 이뤄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주정부에서 제공하는 인턴쉽에 한인 청년들이 많이 참여하기 바라며, 각종 주지사 자문위원이나 공무원에도 한인들이 응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한인 자문위원들은 주정부 취업을 위한 미니 취업박람회를 주지사실의 지원을 받아 개최하기로 했다.
또 최향남 아태자문위 부의장은 자문위원이나 공무원 취업 희망자는 이력서를 이메일(mhbrackney@earthlink.net)로 보내면 적극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크레세스키 실장은 로버트 얼릭 주지사가 연방하원의원 시절 그를 동반, 한국을 수 차례 방문한 바 있어 한인사회에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임에는 크레세스키 실장과 수잔 드리콜 주지사실 대민국장, 기닌 브레소 주지사실 특별보좌관, 최향남 부의장, 한기덕 경제협력자문위원, 이태영 재정위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얼릭 주지사는 오는 10월 31일 콜럼비아 소재 빌립보교회를 방문, 한인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