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등 9개 도시
한인 커뮤니티서
미국 예절등 담은
식당용 깔개 배포
미국 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민운동 캠페인이 미 전역 9개 대도시의 한인 커뮤니티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애틀란타에 본부를 두고 있는‘좋은 이웃되기 운동본부’는 24일 워싱턴DC, LA, 뉴욕 등 9개 도시에서 미국 식사 예절, 역사 등을 담은 식탁용 종이 깔개 100만장을 한인 식당을 중심으로 배포해 이 캠페인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좋은 이웃되기 운동본부’의 박선근 사무국장은 “식사 예절은 모든 인간관계의 시작”이라며 “미국 문화의 작은 부분을 하나하나 배워 나갈 때 진정한 미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대접받을 수 있다”고 미주 한인사회에 ‘메시지 매트’100만장 배포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12가지 종류로 제작될 예정인‘메시지 매트’는 기초적인 식사 예절 외에도 미국 역사 속의 영웅 소개, 간단한 영어 게임, 미국 유머 한 토막으로 구성돼 한인들의 미국 배우기를 돕는다.
박 사무국장은 “식사를 기다리며 쉽고 간단하게 미국 문화를 배우자는 취지로 종이 깔개 아이디어를 냈다”고 전했다. ‘메시지 매트’는 워싱턴 일대 한인 식당에서도 볼 수 있다.
지난 2000년 애틀란타에서 창립된 ‘좋은 이웃되기 운동본부’는 한인들의 미 주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비영리단체로 한국 극동방소의 김장환목사, 연방노동부 전신애 차관보 유력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미국 국가와 국기에 대한 맹세를 포켓용으로 제작, 배포하고 한인의 모범이 될 만한 강연자를 한인단체와 연결해 주는 등의 활동을 통해 주류사회와 한인사회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왔다.
성공한 사업가로 백악관 아태자문위원등을 역임한 박 사무국장은 “척박한 이민 생활의 틈바구니에서 성공의 씨앗을 많은 분들로부터 받았다”며 “그 열매를 한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이같은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한인들이 미국에서 살아남기 위한 삶의 방식에서 미 주류사회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문화 계몽 운동이 한인 사회의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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