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시... 5명 중 1명이 빈곤층
▶ 하워드 카운티... 전국 2위 부자지역
하워드 카운티가 메릴랜드에서 가장 잘사는 지역으로 올라선 반면 볼티모어시는 여전히 가장 못사는 지역으로 남아있는 등 지역간 빈부차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26일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하워드 카운티는 2003년 가구당 중간 소득이 8만8,555달러(2002년 8만501달러)로 지난해 주에서 가장 소득이 높았던 몽고메리 카운티를 앞질렀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2002년 8만978달러였으나 지난해에는 7만6,439달러로 내려갔다. 하워드 카운티 주민들의 소득은 전국 233개 카운티 중 2위의 높은 수준이다.
이와 달리 볼티모어시는 3만2,452달러(2002년 3만2,337달러)로 하워드 카운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빈곤율도 20.6%에 달했다.
메릴랜드는 2003년 뉴저지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주인데 비해 볼티모어는 18번째로 가난한 도시였다. 메릴랜드의 중간 가구 소득은 5만7,218달러이다. 메릴랜드의 2002년 중간 가구 소득은 전국 5위였다.
이번 통계는 센서스국이 전국의 인구 25만명 이상인 카운티와 도시의 80여만명을 대상으로한 설문 조사를 토대로 집계한 것이다.
볼티모어지역에서 앤아룬델 카운티는 2002년 6만3,770달러에서 지난해 6만8,938달러로 늘었으나, 볼티모어카운티는 같은 기간 중 5만3,282달러에서 5만2,216달러로 줄었다.
카운티별 빈곤층 비율 또한 하워드 카운티는 4.1%에서 3.4%로 줄었다. 하지만 볼티모어, 프린스 조지스, 몽고메리 카운티는 모두 늘어났고, 앤아룬델은 4.9%에서 3.1%로 크게 줄었다. 볼티모어시는 변동이 없었다.
집값은 지역 전체에서 모두 상승했다.
하워드카운티는 중간 주택 가격이 2002년 24만4,727달러에서 28만8,683달러, 앤아룬델은 18만2,454달러에서 21만8,565달러, 볼티모어카운티는 14만3,192달러에서 15만3,617달러로 올랐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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