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다큐멘터리 제작 추진 靑 대선때 걸러진 문제
보수 성향의 인터넷 ‘독립신문’이 6ㆍ25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장인 권오석씨의 좌익활동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증언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독립신문측은 최근 “권씨에 의해 인민재판을 받은 사람 2명과 피해자의 딸, 마을 주민 등 10여명이 출연해 당시 상황을 증언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겠다”며 “CD나 테이프로 제작 판매하고, 수익금은 추모비를 건립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는 29일 “피해자 대표인 변재환씨에 대한 촬영이 끝났고 내주부터 사건 현장인 경남 창원에서 촬영이 이뤄질 것”이라며 “지난 주부터 경찰서 정보과 형사가 찾아오거나 군청에서 전화를 걸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변씨 등은 “일제하에서 면 서기로 근무했고 6ㆍ25무렵엔 창원군 당 부위원장을 지낸 권씨가 인민군이 점령한 뒤 인민재판을 통해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씨는 수복 후 50년 말 체포돼 무기징역형을 받고 복역하다 56년 폐결핵으로 잠시 풀려났으나 61년 3월 재수감돼 71년 옥사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미 대선 때 한번 걸러진 문제”라며 “더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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