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지난해 세계무기거래액의 절반이상 팔아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해 전세계 무기 시장이 3년 연속 위축됐음에도 불구, 개발도상국 등에 가장 많은 무기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뉴욕타임스가 30일 의회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의회조사국(CRS)이 작성한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재래 무기 판매’란 90쪽 짜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한해동안 세계 무기 거래액의 56.7%인 145억달러어치의 매매 계약을 맺어 무기 판매고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2002년 무기 수출액은 136억달러였다.
러시아는 작년 전세계 무기 거래액의 16.8%인 43억달러 어치를 팔아 2위에 올랐으며 3위에는 14억달러의 판매고를 올린 독일이 랭크됐다.
제3세계 국가들에 대한 무기 판매액도 미국이 62억달러로 전체의 45.4%를 점했으며 러시아는 39억달러로 23.4%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세계 무기 거래액은 모두 256억달러로 2000년의 410억달러 이래 3년 연속 감소했다.
제3세계 국가들의 무기 구매액도 극심한 자금난으로 2002년 174억달러에서 2003년 137억달러로 37억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무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중국(97억달러)이었으며 아랍에미리트 연방과 이집트, 인도, 이스라엘,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쿠웨이트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1996-99년 사이 미국과 러시아, 중국, 유럽 등 국가들로부터 제3 국가로 넘어간 지대지 미사일은 없으나 북한과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한 `기타’국가들이 판매한 미사일은 30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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