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나 윌리엄스가 블랙부츠를 신고 나와 몸을 풀고 있다.
서리나 윌리엄스가 데이트하러 나가는 틴에이저를 연상케 하는 복장으로 나와 US오픈 테니스 대회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서리나는 30일 뉴욕 국립 테니스센터 아서 애쉬 코트에서 패션쇼부터 펼쳤다. 데님 미니스커트에 귀걸이를 주렁주렁 걸고는 무릎까지 올라오는 블랙부츠를 신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테니스화로 갈아 신고는 체코의 산드라 클라이노바를 2-0(6-1 6-3)으로 완파했다. 서리나는 이날 서브가 시속 128마일까지 올라갔다.
‘스위스 특급’ 로저 페더러와 아테네 올림픽 여자 은메달리스트인 프랑스의 아밀리 모리스모(2번시드)도 남녀 단식 1회전을 무난히 통과했다.
페더러는 ‘천적’ 알베르트 코스타(스페인)를 3-0(7-5 6-2 6-4)으로 완파했다. 올해 윔블던과 호주 오픈에서 우승한 페더러는 상대 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서가고 있던 2002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코스타를 꺾고 메이저 3관왕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3번 시드 카를로스 모야도 브라이언 베이커(미국)를 3-1(6-7<6-8> 6-4 6-4 6-4)로 제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여자단식 1회전에서는 아테네 올림픽에서 세계랭킹 1위인 저스틴 에넹(벨기에)에게 아깝게 석패, 은메달에 머물렀던 모레스모가 마리사 어빈(미국)을 2-0(6-4 6-2)으로 가볍게 꺾고 2회전에 올랐다.
미국의 제니퍼 카프리아티(8번)는 데니사 흐라트코바(체코)에게 첫 세트를 내준 뒤 2-1(2-6 6-1 6-2)로 역전승을 거뒀고, 일본 테니스의 최고 스타 아이 수기야마(12번)는 미국의 테린 애실리를 2-0(7-5 6-2)으로 제압하고 1회전을 통과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