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팀·NSC 구도 변화 관련 있는듯…후임 국방대 H교수 거명
권진호(權鎭鎬)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이 조만간 사퇴할 계획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권 보좌관이 조만간 사퇴키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안다면서 구체적인 이유는 잘 모르지만 최근 정부내 외교안보팀 및 NSC(국가안전보장회의)의 역학구도 변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말했다.
당초 권 보좌관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이달 중순 러시아 공식 방문을 앞두고 이날 러시아 사전 답사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이를 전면 취소했다고 여권 관계자가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초 오늘로 예정된 권 보좌관의 러시아 방문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면서 권 보좌관이 오늘 당장은 아니겠지만 수일내 사퇴할 것으로 안다고말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권 보좌관의 사표가 수리되는대로 후임자를 곧 인선, 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이전에 공식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국가안보보좌관에는 국방대학 H 교수가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 보좌관은 지난 1월 30일 라종일(羅鍾一) 전 보좌관 후임으로 임명된 후 7개월여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겸직해왔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 고형규 김범현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