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트팜등 5~7%
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잇달아 인하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14%로 캘리포니아에서 차보험을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는 스테이트 팜은 1일 “보험료를 오는 10월1일부로 7.6% 인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스테이트 팜 측은 “이번 인하로 270만 고객들이 연간 2억1,500만달러를 절약하게 될 것”이라며 “클레임 비용을 낮추고 업무 효율성을 제고, 보험료를 내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스테이트 팜은 캘리포니아 필드 오피스를 60개에서 20개로 줄이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주 보험국에 따르면 이번 인하로 기본 책임보험에만 가입한 어바인 거주 9-15년 경력 운전자의 경우 연간보험료가 677달러에서 626달러로 51달러 낮아지게 된다. 이는 GEICO나 파머스의 727달러와 653달러보다 싼 것이다.
이에 앞서 주내 시장점유율 3위의 AAA도 메이저보험사 중 4년만에 처음으로 8월1일부로 보험료를 5% 내린 바 있다. AAA의 보험료 할인폭은 커버리지, 차종, 할인 해당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1인당 평균 연 90달러에 달한다.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 서니 권 회장은 “자동차 보험료가 조금씩 싸지는 등 소프트 마켓으로 점차 전환되고 있다”며 “메이저 회사들의 이번 조치로 다른 회사들도 보험료 인하 압력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권리옹호단체들은 “보험사들의 이익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취해진 이번 보험료 인하가 전국적인 추세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환영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약 240개 회사들이 자동차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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