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라 한투초바가 리턴샷을 날리고 있다.
서리나 윌리엄스의 패션쇼는 최소한 3라운드까지 계속된다.
코트에 블랙부츠를 신고 나와 몸을 푸는 등 튀는 복장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윌리엄스는 1일뉴욕주 플러싱메도우스의 국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단식 2회전 경기에서 린지 리 워터스(미국)를 2-0(6-4 6-3)으로 가볍게 제치고 3라운드에 올랐다. 서리나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복장에 대해 ‘마이크로 미니’ 스타일이라고 말하며 다음 경기에는 또 다른 패션을 소개할 것이라고 귀뜸했다.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프랑스의 아밀리 모레스모(2번 시드)와 다니엘라 한투초바도 2회전을 통과했다. 모레스모는 줄리아 바쿨렌코(우크라이나)에 첫 세트를 빼앗긴 뒤 2-1(3-6 6-2 6-2)로 역전승을 거뒀고, 세계랭킹이 작년 5위까지 올랐다가 32위로 떨어진 한투초바는 예전의 실력을 보여주며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알리샤 몰릭을 2-0(6-4 6-3)으로 눌렀다.
남자단식 1회전에서는 2001년 대회 우승자 레이튼 휴잇(4번시드.호주)이 웨인 페레이라(남아프리카공화국)를 3-0(6-1 7-5 6-4)으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페레이라는 경기 후 토너먼트 테니스는 그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클레이코트의 제왕’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도 가는 세월을 실감했다. 3차례 프렌치오픈 정상에 올랐던 쿠에르텐은 이날 실책을 무려 40개나 범하며 크리스천 플레스(덴마크)에게 1-3(4-6 6-3 1-6 6-7<4-7>)으로 덜미를 잡혀 일찌감치 짐을 꾸리게 됐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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