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혐의로 LAPD에 체포된 한인 여성이 연행되는 과정에서 경관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신고, 경찰 내사과가 조사에 착수했다.
김모(23)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새벽 12시30분께 도요타 캠리를 몰고 한인타운 8가 서쪽 방향으로 가던 중 그래머시 근처에서 서부교통국 순찰차의 정지명령을 받고 내려 음주측정 검사를 받은 뒤 밴나이스 경찰서로 연행됐다.
김씨는 그러나 경찰관 2명과 함께 405프리웨이를 달리던 중 토할 것 같다며 갓길에 차를 세워달라고 부탁한 뒤 지나는 차량들을 향해 도와 달라고 소리를 지르자 경관들이 과도한 무력을 사용, 순찰차에 강제로 밀어 넣는 과정에서 온몸에 상처가 났다고 말했다. 김씨는 “순간 두려운 생각이 들어 도와달라고 소리쳤던 것”이라며 “음주측정 검사 과정 등에서도 경찰의 행위는 과도했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불평을 접수한 제임스 밀러 밴나이스 경찰서장은 “과도한 무력사용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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