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났다’를 2번이나 반복한 20대 한인이 이번엔 법정에 출두하지 않아 다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LA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증인 또는 피해자 진술방해’(136.1 PC) 혐의를 받고 있는 박모(24)씨의 예비심리가 1일 LA카운티 뮤니시펄 코트 33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박씨가 나타나지 않자 법원은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박씨는 지난 7월 한인타운 한 호텔에서 여자친구를 구타한 혐의로 체포됐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뒤, 여자친구의 증언을 막으려 한 혐의로 8월16일 다시 체포됐다. 다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던 박씨는 이날 법정에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졸지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스티브 입슨 담당검사는 “폭행사건을 수사중이고 아직 정식으로 기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박씨의 행동이 형을 가중시키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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