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를 빠져나가는 차량들로 405번 프리웨이가 꽉 차있다.
남가주 연휴인파 급증
노동절 연휴 대이동이 시작됐다.
남가주 오토클럽(AAA)은 올 여름 마지막 연휴를 즐기기 위해 타주나 유명 관광지로 떠나는 남가주 주민이 300만명에 이를 것이라며 이 가운데 230만명은 차량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항공료 인하와 자동차 개스비 인상에 따른 항공기 이용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LA국제공항(LAX)은 이번 연휴기간 중 출·도착 여행객이 78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LA 한인타운도 연휴가 시작된 3일 오후에 접어들면서 산과 들을 찾아 떠나는 한인들의 ‘탈LA’ 현상이 두드러졌다.
삼호관광 스티브 조 이사는 “1년 중 여행을 가장 많이 떠나는 시기가 노동절 연휴로 수만명의 한인이 도심을 빠져나갈 것”이라며 “여행사를 이용하는 여행객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최고 3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연휴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각종 교통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3일 오후 6시부터 경관 인력을 총동원, 주요 고속도로에서 대대적인 단속과 순찰에 나섰다.
CHP 론 버크 경관은 “노동절 연휴는 전통적으로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며 “음주운전은 물론 위험한 운전행태, 과속, 안전벨트 미착용 등이 집중 단속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P는 지난해 노동절 연휴기간에 LA카운티에서 281건의 음주운전 차량을 적발했었다.
AAA가 연중 10개 연휴기간과 수퍼보울 선데이 등 4개 특정일 등의 9년간 음주운전 사고실태를 조사한 결과, 노동절 연휴기간은 낮 시간 사고가 3위, 밤 시간은 5위를 기록했다. 또 9월 한달 동안의 주말 교통사고 비교에서 노동절 주말이 전체 평균에 비해 낮 시간에 22%, 밤에는 19%가 각각 높아 운전자들의 상당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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