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인을 테러리스트로 매도한 일련의 괴문서를 한인들에게 발송한 인물은 경찰이 주목하고 있는 요주의 인물로 밝혀졌다. <본보 8월27·28일자 보도>
베벌리힐스 경찰국 측은 “최근 괴문서를 한인들에게 보낸 사람은 수년 전에도 관내 주민들에게 유사 내용의 문서를 보낸 전력이 있다”며 “수사관들은 이 인물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발송인은 한인들에게는 ‘코리안 테러리스트,’ 백인, 유대인 등 타인종에게는 ‘백인 테러리스트,’ ‘유대인 테러리스트’란 문구가 겉봉투에 적힌 우편물을 보냈다”며 “한인만을 겨냥한 행동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동안 잠잠했던 발송인이 활동을 재개한 것 같다”며 “특히 LA경찰국, LA카운티 셰리프국 등 다른 지역 경찰에서도 유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보아 행동반경을 LA 전지역으로 넓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괴문서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은 있지만 경찰은 아직 이를 제지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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