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불균형으로 사망에 이르는 비율이 소수계 민족에서 확연하게 높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연방질병관리국(CDC)은 최근 주간보고서를 통해 아시안계와 흑인, 히스패닉, 인디안 등 소수계 인종이 질병, 부상, 장애 등으로 건강 불균형 현상을 보이는 비율이 높았다고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건강불균형이란 수명단축과 낮은 삶의 질, 경제기회의 불평등을 의미한다”며 “이는 사회적으로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의료비 지출을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2050년까지 전 미국 인구의 50%를 소수계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의 의료혜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을 경우 장래 미국의 공공 보건정책이 큰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일부 이민자들의 경우 고등교육을 받고 높은 수입을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 의료시스템을 어려워하고 있다며 언어장벽과 전통의료기술에 대한 이들의 신뢰를 이해해야 미국 보건정책을 실효성 있게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보건국은 1985년부터 소수계 의료정책을 지원해왔으며 10여개 지표를 만들어 소수계 건강과 사회경제적 여파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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