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가마솥 더위… 곳곳서 화재
한증막 더위로 6일 샌타모니카 비치(위)는 북새통을 이룬 반면 LA 한인타운은 차량통행이 급감해 텅 비었다.
<신효섭 기자>
노동절 연휴 기간 남가주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일원에 열파가 엄습, 소노마 카운티 와인산지 등 곳곳에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가마솥더위에 몸살을 앓았다.
국립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5일 우드랜드 힐스의 낮 최고기온이 105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 밸리 지역 대부분이 100도를 웃돌았다. 또 연휴 마지막 날인 6일에도 LA 다운타운의 낮 최고기온이 100도를 돌파, 지난 1955년 최고 기온 102도에 근접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대는 이 같은 한증막 더위가 7일에도 계속되지만 8일부터 조금 누그러져 수요일인 8일 LA 낮 최고 기온이 88도로 떨어지고 금요일인 10일에는 85도까지 낮아진다고 예보했다.
때 아닌 폭염으로 연휴기간 중 남가주 일원의 해변에는 더위를 피해 몰려든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주마 비치의 경우 지난 5일 하루에만 10만명이 찾았으며 샌타모니카와 리돈도비치 인근도 피크닉 차량이 쏟아지면서 교통 혼잡을 빚었다.
이에 반해 LA한인타운은 올 여름 마지막 연휴를 즐기기 위해 한인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차량통행이 급감하는 등 썰렁한 모습을 보였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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