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 첫날 한인타운에서 벌어진 교통사고로 차들이 쓰러져 교차로를 막고 있다. <신효섭 기자>
교통사고·총격사건 잇따라
3일간 계속된 노동절 연휴에 각종 사건 사고가 잇달았다.
6일 새벽 3시20분께 라시에네가 볼리바드와 알코트 애버뉴를 지나던 닛산 350-Z 차량이 도로를 벗어난 뒤 건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와 옆자리에 타고 있던 20대 히스패닉 남자 및 길을 가던 또다른 히스패닉 남자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서부교통국은 “과속으로 달리던 이 차량이 다른 차량과 속도 경쟁을 벌이다 도로를 벗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한인이 많이 사는 위티어 지역 밸리 뷰 11628번지 아파트에서는 5일 오전 0시 30분 필리핀계 여성 두명과 남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LA카운티 셰리프는 숨진 두 여인 중 한 명이 집에 불을 지른 뒤 도망쳐 나오는 다른 여인과 아이를 총으로 쏜 뒤 다시 자신을 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5일 새벽 3시50분에는 노스힐 콜럼버스 애버뉴를 건너던 22세 히스패닉 남자가 가슴에 여러 발의 총을 맞고 숨졌다. 데본셔 경찰 살인과는 “히스패닉 용의자 두명이 길을 가다 이 남자의 가슴에 여러 발의 총을 쐈다”고 밝혔다.
한편 연휴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간 늘었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연휴가 시작된 3일 오후 6시부터 6일 오전 6시까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7명으로 지난해 32명보다 5명 증가했다.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지난해 1408건보다 줄어든 1380건을 기록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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