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재료로
보드카 못지않는
높은 인기 누려
‘미 주류도 함께 즐기는 소주 칵테일.’
소주가 주류 레스토랑과 바 등에서 칵테일 재료로 쓰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7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소주를 주류사회에 알리고 있는 선두주자는 프로그레시브 베버리지와 진로 아메리카. 두 회사 모두 올 초부터 소주를 보드카 대체용으로 광고하면서 미 주류 사회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프로그레시브는 한국 선양주조로부터 자신들의 비법대로 소주를 제조해 수입하고 있다. 일반 소주를 한번 더 가공해 보드카와 비슷한 맛이 나도록 한 술을 ‘한(Han)소주’로 이름 붙여 팔고 있다. ‘한소주’는 보드카와 연관성을 높이기 위해 술병도 보드카처럼 투명 병을 사용했고 흰색 레이블에 검정과 금색 테두리를 둘렀다. 이 회사 빌 파머 사장은 “21∼35세 여성들이 특히 소주 칵테일을 좋아한다”며 “여러 번 증류를 했기 때문에 술의 품질이 뛰어나고, 어떤 칵테일 재료와도 잘 어울려 주류사회에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로도 4월부터 전직 바텐더 6명으로 판매팀을 구성해 주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은 진로 로고가 새겨진 칵테일 잔 등을 레스토랑이나 바 등에 돌리며 소주 칵테일 제조법을 교육하고 있다. 알렉스 김 마케팅 매니저는 “5개월간 LA를 중심으로 150여레스토랑을 둘러봤다”며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출장 교육을 신청하는 레스토랑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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