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벽 캐나다국경
지난 주말 워싱턴주 국경에서 캐나다를 통해 밀입국을 기도하던 한국인 9명이 체포됐다.
국경순찰대는 4일 새벽 캐나다와의 접경지역인 워싱턴주 동북부 오로빌에서 동쪽으로 25마일 정도 떨어진 몰슨에서 미국 내로 밀입국한 18∼52세의 한국인 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스티브 게럿 국경 순찰대 특별수사관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수상한 차량이 목격됐다는 이민국 수사관의 연락을 받고 출동한 국경순찰대 수사관들이 차안에 타고 있던 이들을 현장에서 모두 체포했다고 말했다.
게럿 수사관은 “이들 밀입국자들이 현재 웨나치 소재 셸란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며 조만간 이민재판을 위해 시애틀 이민국 구치소로 보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들의 밀입국을 알선한 것으로 보이는 한 한국인이 형사 입건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체포된 밀입국 기도자들의 인적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들이 검거된 오로빌 지역은 차량 통행이 많고 경계 및 단속도 엄한 서쪽 블레인보다 한국인 밀입국자들이 선호하는 잠입 루트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12월 이곳을 통해 한국인 11명의 밀입국을 알선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김병석씨는 1년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시애틀지사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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