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아씨가 에미상 수상기쁨을 말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홍선아씨
배경 회화 부문
한인 애니메이터 홍선아(30)씨가 제56회 에미상(Emmy Award)의‘크리에이티브 아트’애니메이션 배경 회화 페인팅(Background Painting)부분 수상자로 결정됐다.
홍씨는 에미상 본상 보다 일주일 앞서 12일 LA다운타운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리는 올해 ‘크리에이티브 아트’ 시상식에서 상을 전달받는다.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 ‘네켈로데온(Nickelodeon)’에서 매주 금요일 방송되는‘틴에이저 로봇의 삶(My Life As a Teenage Robot)’배경 회화를 맡고 있는 홍씨는 2주전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로부터 수상을 통보 받았다.
칼스테이트 롱비치에서 미술을 공부한 홍씨는‘미션 르네상스’에서 미술강사로 활약하다 파인 아트 예술가인 남편 팀 비스컵(37)의 권유로 애니메이션 업계에 들어선지 6년만에 에미상 수상자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홍씨는 올 초 애니메이션 업계의 권위있는 상인 제31회 애니 어워드(Annie Award)에도 후보로 올랐었다.
한인 2세인 홍씨는 “애니메이션 업계의 권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로부터 인정받아 너무 기쁘다”며 “뛰어난 한인들이 애니메이션 업계에 몸담고 있고, 더 많은 한인 애니메이터들이 곧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홍씨는 “새 분야에 도전해 보라는 남편의 충고와 임신 중에도 집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회사에 고맙다”고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홍씨가 배경 회화를 맡고 있는 ‘틴에이저 로봇의 삶’은 로봇으로 만들어진 여고생이 평범한 삶을 원하지만 악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수퍼 히어로로서 살 수밖에 없는 내용을 담고 있다.에미상은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가 우수 프로그램, 연기자, 기술 분야 등을 시상하는 방송계 최고의 권위있는 상으로 지난 1949년 제정됐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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