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 노후화.교통사고 증가도
▶ 절반이 수리 중, 치안 업무 지장. 출동 시간 길어져
볼티모어 시경이 순찰차 부족으로 업무 수행에 지장을 받고 있다.
경찰은 올 여름 한 때 300대의 순찰차량 중 절반 가량이 수리를 위해 정비소에 머물기도 했다면서, 이로 인해 일부 치안 업무가 취소됐으며 출동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한 순찰차에 두 명의 경관이 탑승하고 있으며, 일부 경관은 도보 순찰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소연 하고 있다. 또 다른 일부는 경찰 표시가 없는 차량으로 순찰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순찰차의 41%가 수리중이라고 밝혔다.
케빈 클라크 시경국장은 “순찰은 전적으로 기동성에 의존한다”면서 “치안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핵심 요소가 지장을 받고 있다”고 개탄했다.
순찰 및 범죄 예방, ‘911’신고 출동 등 경찰의 주요 업무 수행이 어렵다는 것이다.
클라크 국장은 궁여지책으로 150명의 형사 및 내근 직원 대부분을 최근 순찰 업무에 투입, 도보 순찰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순찰차량 부족 현상이 대부분의 차량이 노후화한데 기인하며, 최근 들어 순찰차 교통사고의 증가도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 자료에 따르면 순찰차의 40% 이상이 주행거리가 7만5,000마일을 넘어섰는데, 경찰차의 교체 권장 주행거리는 7만8,000마일이다. 또 올 들어 경찰차 사고는 404건이며, 지난 4년간 매년 600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달리 마틴 오말리 시장은 “순찰차량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일부 지역에는 순찰차가 넘치는데 반해 어떤 지역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배치 및 운영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오말리 시장은 경찰에게 수요에 맞춰 순찰차량들을 재배치 할 것을 지시했다. 오말리 시장은 재배치 후에도 순찰차 부족현상이 여전할 경우 그 때 순찰차 추가 구입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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