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산스 리시버 안드레 잔슨(80번)에게 던진 패스가 차저스 데이브 볼(96번)의 무릎에 떨어지고 있다.
명장 깁스 돌아온 레드스킨스·새 무기 마련한 이글스·재정비한 차저스
조 깁스(워싱턴 레드스킨스)는 역시 명장이다. 터렐 오원스(필라델피아 이글스)도 수퍼보울 우승의 희망을 걸어 볼만한 수퍼 리시버가 틀림없다.
2004 NFL 정규시즌 첫 주. 12년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은 깁스 감독은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2일 탬파베이 버카니어스와의 시즌 오프너에서 16-10으로 승리를 연출해냈다.
레드스킨스가 지난 오프시즌 올프로 코너백 챔프 베일리(덴버 브롱코스)와 맞바꾼 러닝백 클린턴 포티스도 레드스킨스 데뷔전을 멋지게 장식했다. 공을 잡은 첫 기회에 64야드를 질주, 터치다운을 뽑아내며 레드스킨스 팬들을 열광시켰다. 포티스는 이날 버카니어스 디펜스를 뚫고 148러싱야드를 뜯어냈다.
그러나 레드스킨스가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깁스 감독이 그렉 윌리엄스에게 맡긴 디펜스였다. 지난해 버펄로 빌스의 감독이었던 윌리엄스는 이날 세이프티 매트 보원(2 sacks)을 풀어 상대 쿼터백을 두들기며 버카니어스 오펜스를 3점으로 막았다. 버카니어스는 터치다운도 디펜스가 뽑아냈다.
레드스킨스의 NFC 동부조 라이벌인 이글스도 첫 승 출발을 끊었다. 특히 우승 소원을 이루기 위해 영입한 전 샌프란시스코 49ers 와이드리시버 오원스가 뉴욕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터치다운 패스 3개를 받아내며 화끈한 신고식을 치러 입이 귀에 걸렸다. 특급 타깃이 생겨 신이난 이글스 쿼터백 다나븐 맥냅은 이날 터치다운 패스 4개에 330패싱야드를 기록하며 팀의 31-17 압승을 이끌었다.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즈 워드가 활약한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남가주 유일의 NFL 구단인 샌디에고 차저스도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스틸러스는 워드가 7차례 패스를 받아 99야드를 전진한데 힘입어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24-21로 따돌렸고, 차저스는 타이트엔드 안토니오 게이츠(123야드 리시빙)의 활약에 힘입어 휴스턴 텍산스를 27-20으로 눌렀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NFL 스코어보드
24 캔사스시티
34 덴버
27 샌디에고
20 휴스턴
21 오클랜드
24 피츠버그
10 탬파베이
16 워싱턴
24 신시내티
31 뉴욕 제츠
17 뉴욕 자이언츠
31 필라델피아
3 볼티모어
20 클리블랜드
10 애리조나
17 세인트루이스
21 시애틀
7 뉴올리언스
20 디트로이트
16 시카고
13 잭슨빌
10 버펄로
21 애틀랜타
19 샌프란시스코
17 달라스
35 미네소타
17 테네시
7 마이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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