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투어 3년차인 왼손잡이 에드워드 로어(미국)가 세계 랭킹 3위인 어니 엘스를 따돌리고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5억원) 우승컵을 차지했다. 로어는 12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사이먼 예이츠(스코틀랜드)와 엘스를 각각 2, 3위로 밀어내고 아시안투어 두 번째 우승을 안았다. 최대의 흥행 카드였던 ‘빅 이지’엘스는 까다로운 코스 조건과 악천후를 극복치 못하고 3오버파를 치면서 합계 2오버파 290타로 3위에 머물렀지만 대회 기간 특유의 부드러운 스윙과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여 구름같이 몰려든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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