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살인을 제외한 미전역의 범죄발생률이 지난 1973년 범죄희생자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법무부가 12일 발표했다.
연방 법무부는 10여 년 전부터 계속되고 있는 낮은 범죄발생률이 지난해에도 유지됐다면서 폭력범죄는 가장 빈발했을 때에 비해 55%, 재산 관련 범죄는 49% 줄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범죄발생률이 3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폭력범죄는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지난해 12세 이상 1천명 당 22.6명의 희생자가 발생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2002년에는 1천명 당 23명의 폭력범죄 희생자가 나왔으며 지난 1993년에는 1천명 당 50명의 희생자가 기록됐었다.
법무부는 이어 강.절도와 차량절도 등과 같은 재산 관련 범죄의 경우, 지난해 1천명 당 163명 꼴로 피해자가 나와 1천명 당 159명이었던 2002년에 비해 소폭 늘어났으나 지난 1993년 1천명 당 319명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통계적 의미를 부여할 정도는 아니라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폭력성이 줄어들고 있는 마약밀매자들의 범죄행태와 우범지역에 대한 경찰의 집중단속 등이 범죄발생률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살인의 경우, 지난해에 1만6천420건의 살인사건이 발생, 1만6천200건이던 2002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방수사국(FBI)이 경찰의 예비집계자료를 인용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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