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주 ‘한국 통일의 날’ 선포도
▶ 이북도민회연합회-유공 도민 포상
북녘 땅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이 통일의 소망을 나누며 화합과 단결을 다짐하는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워싱턴 이북도민회연합회(회장 이병희)는 12일 포토맥 강변 캐더락 파크에서 2백여명의 회원,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5회 워싱턴 이북도민의 날’ 대회를 갖고 망향의 시름을 달랬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로버트 얼릭 메릴랜드 주지사는 최향남 MD 아태자문위원을 통해 메릴랜드 주민들에게 이날을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한국 통일의 날’로 선포했다.
또 본국의 이북5도위원회(위원장 고순호)와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회장 장영철)는 최병구 총영사를 통해 워싱턴 이북도민회연합회를 본국의 지회로 인정하는 인준서와 한국정부의 중앙5도청에서 기증한 도민회연합회기를 전수했다.
이병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메릴랜드 주지사가 오늘을 ‘한국통일의 날’로 선포한 것과 본국 이북5도위원회와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가 워싱턴 이북도민회연합회를 공식 인정한 것은 우리에게 큰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면서 “실향민들이 각 도민회와 동포사회에 적극참여하고 단합될 때 통일을 염원하는 숙원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행사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종철 연합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통일의 날’ 선포, 유공 도민 포상,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과 최병구 총영사의 축사, 손지언 시인의 망향시 낭송, 결의문 제창,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 김태섭 초대 연합회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북도민회연합회의 헤롤드 변 회원은 ‘제5회 이북도민의 날’ 결의문 제창을 통해 ▲친북좌익세력 타도 ▲허울뿐인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중지 ▲UN에서 추진하는 대북인권결의안 지지를 요구했다.
한국 이북5도위원회의 유공도민 표창은 김태섭(황해도), 주동걸(함경도), 김창제(평안도), 김풍일(강원도) 씨, 이병희 연합회장의 표창은 이태하, 염창룡, 김명학, 전용환씨에게 수여됐다.
이어진 여흥순서에서는 참석자들에 한국왕복항공권, TV, VCR, 보약, 쌀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졌다.
한편 김홍기 재향군인회 동부지회장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국가보안법 철폐 반대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서명운동을 펼쳤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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