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 한인사(1883-20 03)의 초고가 곧 마무리된다.
채영창 한인사편찬위원장은 10일 미주한인재단(회장 정세권) 임원이사회에서 “전문가들에게 의뢰한 원고들이 대부분 완성됐다”며 “편집 정리 과정을 거쳐 연말 내에 초고의 공람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 위원장은 “지난 한인사는 교포 언론에 소개됐던 한인단체와 단체장을 주역으로 한 사실 나열식 위주였던 반면, 이번 한인사는 전문성과 역사적 안목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인들의 종교활동에 대해 집필한 권오균 사회학 박사는 한인교회의 문제점과 앞으로 나갈 점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으며, 홍선표 전 펜실베니아대 교환교수의 ‘(해방전) 워싱턴 한인 독립운동사’는 과히 압권”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기쁜소리방송 공개홀에서 열린 임원이사회는 그 동안 한인재단이 펼쳐온 사업에 대한 경과보고 위주로 진행됐다.
정세권 회장은 대한제국 구 공사관 매입에 대해 “우리 민족의 비원이 담긴 구 공사관을 미주한인회총연과 힘을 합쳐 구입해 민족박물관으로 꾸미겠다”고 말했다.
이정화 한인상징조형물 건립위원장은 “ 지난 김수희 공연의 수익금과 약정액을 포함, 총 5만 달러의 기금이 조성됐다”며 “향후 2년내 25만 달러를 마련해 한인들이 자랑할 수 있는 조형물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승길 자문위원은 “이 사업은 한인 모두를 통합, 하나의 힘으로 추진해야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김풍일 자문위원은 “앞으로 3년이나 5년이 더 걸리더라도 한국 정부의 지원도 받아 DC 소재 차이나타운 게이트보다 더 크고 의미있는 조형물을 건립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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