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메릴랜드 주택소유주들의 모기지 연체가 늘고 있다.
모기지 은행가 협회가 지난 주 공개한 2.4분기 전국 모기지 실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4-6월 메릴랜드의 96만1,371명의 모기지 이용자 중 4.24%가 적어도 30일 이상 모기지 납부를 연체했다. 이는 10년래 가장 낮은 연체율을 기록했던 1.4분기의 3.89%보다 0.35%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모기지 관계자들은 연체율이 상승했지만 5.05%의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낮다면서 하반기에는 고용증대로 연체율이 낮아질 것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이들은 모기지 시장이 아직 건강한 상태라고 강조하면서도 일부는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집값의 고속 상승을 부추겨 다수의 주택 소유주들이 상승한 집값을 감당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소유주들 상승분 부담 버거워
볼티모어시 집값 기록적 올라
모기지 연체율은 전국적으로도 1.4분기 4.33%에서 2.4분기 4.43%로 올랐다.
한편 볼티모어시의 집값이 급상승하고 있다.
볼티모어시는 페더럴 힐이나 캔톤 등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다수 거주하는 워터프론트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달 평균 주택가격이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33%가 올라, 지역 전체 상승률의 두 배를 기록했다.
지역 부동산 리스트 정보회사인 MRIS의 자료에 따르면 볼티모어시의 집값은 2년전부터 상승하기 시작, 8월 가장 많이 올랐다. 시의 집값은 2001년 2.4%가 떨어졌으나 2002년 13%, 2003년 19%가 뛰었다.
볼티모어 지역 전체의 평균 집값은 26만6,665달러로 15.4%가 올랐다.
평균 주택 가격은 하워드 카운티가 39만465달러로 가장 높았고, 앤아룬델 카운티(34만3,817달러), 캐롤 카운티(29만4,378달러), 하포드 카운티(24만7,364달러), 볼티모어 카운티(24만6,011달러) 순이었다.
이와 달리 상승률이 가장 높은 볼티모어시는 평균 가격이 15만5,577달러로 지역에서 가장 적었다.
상승률은 시에 이어 하워드(24..5%), 하포드(17.6%), 캐롤(16.3%), 앤아룬델(13.6%) 카운티 순이었고, 볼티모어카운티가 13.2%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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