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투 뜯으면 발화하도록 고안
▶ 웨스트 버지니아도... 지난주부터 전국 17개 주에
지난주부터 버지니아를 비롯한 전국 17개 주 주지사 앞으로 발화 폭발장치가 장착된 편지가 배달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수취인이 버지니아 주지사 사무실로 된 편지가 봉투를 뜯으면 발화해 폭발하도록 고안된 것으로 사전 탐색됐다. 같은 날 꼭 같은 형태의 편지가 웨스트 버지니아 주지사 사무실 앞으로도 보내졌다. 그러나 이들 편지는 모두 사전에 발각돼 마크 워너 버지니아 지사, 밥 와이즈 웨스트 버지니아 지사는 아무 해도 입지 않았다.
이 같은 폭발장치 설치 편지는 지난 주 최하 15개 주 주지사 사무실로도 보내진 바 있어 당국이 조직적 범죄가 아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주 의사당 건물 내 고위직 사무실로 보내지는 편지는 중앙 우편물 처리시설에서 일단 개봉되며 이들 편지들도 이 과정에서 적발됐다.
지난주부터 보내지고 있는 이 편지들의 발신지는 모두 네바다의 엘리 주 교도소로 돼 있으며 이 교도소는 최고수준의 보안검색을 실시하는 곳이어서 당국은 더욱 의아해 하고 있다.
지난 주 우편물이 보내진 주는 네바다, 몬태나, 하와이, 네브라스카, 콜로라도, 뉴욕, 텍사스, 매사츄세츠, 아이다호, 와이오밍, 워싱턴, 오레건, 유타, 버몬트, 애리조나 등이다. 주지사 외에 네바다 교정국장도 같은 형태의 편지를 받았다.
지난 목요일 편지가 배달된 몬태나 주 의사당은 한때 대피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당시 이 편지는 개봉되면서 불이 붙어 관계자를 긴장시켰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버지니아의 경우 의사당 3층에 있는 고위직 사무실로 가는 우편물은 다른 곳에 있는 우편물 처리소를 거치면서 위험 여부를 점검토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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