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소년들이 친구들과 구경하겠다며 구입한 티켓을 펼쳐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서준영 기자>
한인들 “환상적 공연 설레요”
“환상적이었던 지난해 불꽃놀이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사춘기 딸아이와 핑계 삼아 피크닉도 할 수 있어 좋아요”
한국일보 미주본사와 한국 MBC 공동주최로 오는 10월16일 할리웃 보울에서 펼쳐지는 제2회 음악대축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가 세대를 초월한 한인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멀리 오클라호마와 버지니아에서까지 비행기를 타고 오겠다며 티켓을 문의하는가 하면 친구와 동창, 가족 피크닉 겸 공연을 관람하겠다며 20~30장씩 구입하는 한인이 대부분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불과 3주만에 모든 티켓이 매진돼 공연을 놓친 한인들은 올해는 티켓 발매 전부터 선 예약을 해 놓는 상태이고 10일 티켓 발매 공고가 나간 후 본보 사업국에서 전화를 제대로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입장권 구입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LA 김호석(50)씨는 “나야 태진아, 송대관 체질이지만 고교생 아이들은 미국서 태어났는데도 비, 신화등 신세대 한국 가수들을 좋아한다”며 “공연도 공연이지만 가족들이 한자리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더 좋다”고 말했다. 밸리의 윤영숙(48)씨는 “지난해 티켓을 사지 못해 너무 아쉬워 이번에는 일찌감치 왔다”며 테라스 박스석 4장을 구입했다.
티켓 발매 3일만에 무대 앞 풀서클과 가든박스(100달러), 맨 뒤쪽 10달러 벤치석은 이미 매진됐다. 테라스 박스(80달러)와 15달러석도 매진이 임박한 상태다.
올해도 지난해 처럼 단체, 동창회, 직장, 특히 한인 사업체들의 판촉용 티켓 구입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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