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린 존슨 수사관이 한인여성들을 상대로 연쇄강도 행각을 벌인 흑인용의자의 몽타주를 보여주며 신고를 부탁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숨진 신 할머니 아들 밝혀
지난달 숨진 채 발견된 신취옥(81) 할머니의 아들 조모씨는 14일 “어머니의 시신은 화장 후 유골을 한국으로 모시려고 했지만 사망 증명서가 빨리 발급되지 않아 사후 처리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씨는 어머니의 시신이 장의사 대신 노숙자 등 무연고자나 극빈층이 주로 보관되는 카운티 시신보관소로 옮겨진 것과 관련 “사망 3일 후 발견된 어머니의 시신은 이미 손상되기 시작했고, 카운티 기관은 부패 중인 시신은 화장 후에나 내보내는 규정이 있어 카운티에서 화장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조씨는 또 어머니의 시신은 발견된 지난달 말 바로 수습됐으며 경제적 이유로 시신 인수를 주저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한인사회 일각의 장의 도움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쳐다보지 않는 것으로 비쳐져 충격이 배가돼 너무 괴롭다”고 말했다.
한편 신 할머니의 주치의는 “할머니 사망 후 경찰이 전화로 사망 진단서 발급을 요청한 적이 있으나 그 후 필요 서류등은 전혀 전달받은 적이 없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의사의 사망 진단서가 발부되지 않아 장례등이 늦어지고 있다는 말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무연고자 사망자의 시신을 보관하는 카운티 시신보관소에서는 유족들에게 친절히 연락을 취하지 않는다”며 “자식이 뛰어다니며 장례를 치르는 것이 우리네 상식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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