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렌도중학 한인학생 진지한 연습
“낙양동천 이화정…”
정규 수업이 끝난 14일 오후 2시30분 타운 내 베렌도 중학교. 학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히스패닉 학생들이 대강당에서 댄스 시간을 갖는 동안 한켠에선 탈춤 복장의 한인학생 20여명이 지도교사의 구령을 되풀이하며 진지한 표정으로 봉산탈춤을 연습하고 있다.
이중언어(Dual Language) 클래스에 소속된 학생들이 방학 동안 배운 탈춤 실력을 한국의 날 축제에 선보이기 위해 이날부터 연습을 재개한 것이다. 탈은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직접 만들었고 의상은 LA통합교육구가 특별 후원했다.
베렌도 중학교가 지난 여름학기부터 시작한 이중언어클래스에 소속된 학생은 모두 23명. 학생들은 축제 기간 동안 18일에는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19일 오후 3시부터 30분 동안 특별 공연 시간을 갖게 된다. 케이트 손 이중언어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이중언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언어구사능력을 높일 뿐 아니라 한국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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