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리테크닉고 HSA 통과율 최고
▶ 20개 교육구서 전과목 성적 향상
메릴랜드 고교생들의 학력이 크게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내 24개 교육구 중 20개 교육구의 학생들은 올 고교학력고사(HSA)에서 영어, 생물, 정부, 수학 등 4개 과목 모두 성적이 향상됐다. 이와 달리 메릴랜드 학생 10명중 4명은 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 시험은 지난 6월 주교육위에서 2009년부터 졸업 필수 요건으로 채택, 현 8학년부터 졸업시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주 고교생의 53%는 영어시험을 통과, 2003년에 비해 13퍼센트 포인트가 늘었다. 또 다른 3과목도 5-6%가 올랐다.
낸시 그래스믹 주교육감은 이번 결과에 큰 만족을 나타내며, 내년에는 또 한번 큰 향상을 이룰 것”이라고 장담했다.
주에서 볼티모어시 소재 폴리테크닉 인스티튜트가 4개 과목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통과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정부에서 99.65, 생물에서 94%가 통과했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월트 휘트만고와 볼티모어 카운티의 이스턴 테크놀러지고, 볼티모어시의 시티 칼리지, 하워드카운티의 리버힐고도 통과율이 월등하게 높았다.
학생들은 1년에 최소 4번 이 시험을 치른다.
하워드 카운티 학생들은 4개 과목 모두 70% 이상의 통과율을 보였다. 과목별 통과율은 영어와 수학은 74%, 정부 83%, 생물 79%이다.
하워드카운티의 11개고교 중 영어는 글레넥고가 85.9%로 통과율이 가장 높았고, 롱리치고가 54.7%로 가장 낮았다. 수학에서는 리버힐고가 79.1%로 가장 높은 반면 와일드 레이크고가 38.8%로 가장 낮았다. 리버힐고는 생물과 정부에서도 각각 92.7% 및 91.8%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앤아룬델 카운티 고교생들은 수학과 생물 성적이 크게 올랐다. 하지만 MSA에서 흑인학생들의 성적은 백인이나 아시아계 학생과 여전히 큰 차이가 있었다. 또 통과율이 영어의 경우 53.0%로 크게 낮았다.
이 카운티에서는 세버나 파크고가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볼티모어 카운티는 영어와 수학의 통과율이 각각 50.2%, 50.5%에 머물러 하워드 카운티와 큰 격차를 보였다.
이스턴 텍의 경우 수학 91.2%, 정부 92.7%의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흑인학생이 많은 체사피크고, 던닥고, 밀토드밀고, 우드로운고 등은 전과목의 통과율이 50%에 훨씬 미달하는 저조한 성적이었다. 또 타우슨고의 경우 영어 등 3과목은 80%를 넘었으나 수학은 35.7%에 불과한 기형적인 성적을 얻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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