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한국계 케빈 김(랭킹 143위.미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50만달러)에서 전 세계랭킹 1위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케빈 김은 16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단식 16강전에서 2번 시드 페레로를 2-0(6-4 6-4)으로 완파했다.
케빈 김은 8강전에서 러시아의 강호 마라트 사핀(5번시드)과 4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지난 7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렌스에서 출생한 케빈 김은 19세이던 97년 프로무대에 뛰어들었지만 ATP 투어 무대에서 단 한번도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철저한 무명.
케빈 김은 지난 8일 서울 올림픽공원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삼성증권배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전웅선(SMI아카데미)에 0-2(6-3 7-5)로 져 탈락했었다.
한편 이 대회 톱시드이자 전 세계랭킹 1위인 카를로스 모야(스페인)도 1회전에서 조 윌프리드 쏭가(랭킹 209위.프랑스)에 무릎을 꿇는 등 전 세계 톱랭커들이 무명에 발목을 잡히며 잇따라 초반에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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