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퍼레이드 공동 그랜드마샬 정지현 선수가 16일 LA공항을 나서고 있다. <신효섭 기자>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 정지현 선수
“응원해준 교민께 감사”
“코리안 퍼레이드의 그랜드 마샬로 선정돼 영광입니다. 올림픽 경기 때 열심히 응원해준 남가주 한인동포들께 고마움을 전할 수 있어 기쁩니다.”
아테네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정지현(21·한국체육대) 선수가 16일 한국의 날 축제 참가를 위해 LA에 도착했다.
“밤잠을 설치며 응원해준 여러분들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최선을 다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정지현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코리언 퍼레이드에서 그랜드 마샬의 영광을 누리게 돼 기쁩니다.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정지현은 코리안 퍼레이드에 올림픽 9위의 위업을 달성한 한국 올림픽 선수단 대표로 참석해 한인들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를 표시한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그레코로만형 60kg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정지현은 “미국에서는 자유형 레슬링경기만 주로 열려 이번이 첫 미국 방문”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앞으로 자만하지 않고 올림픽 3연패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정지현은 한국의 날 퍼레이드 참가 및 일정을 마치고 19일 귀국한다.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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