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몸으로 주제가 있는 동영상 꾸며 벗어야 하나 갈등 안했죠
“단순히 벗고 골프채만 든 것과는 다르죠.”
‘골프전도사’ 정아름이 누드를 촬영한 것에 대해 분명한 주관을 밝혔다. 정아름은 17일 이동통신 3사의 누드 모바일 서비스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제 누드에는 주제가 있어요”라며 “기존의 에로틱한 것만 노리는 누드와는 확실히 달라요”라고 강조했다.
정아름은 “제가 골프 전공(용인대 골프학과)이라 직접 스윙했고요. 여신이 지구에 내려와 자연의 즐거움을 느끼고 골프를 알게 된다는 주제가 있는 사진과 동영상이예요”라며 자신의 누드를 소개했다. 정아름은 “처음부터 누드가 목적이었던 게 아니고, ‘이미지스윙’을 재미있게 만들어 보자고 시작했습니다”고 말했다. 그녀는 “회의를 거듭해, 제일 아름다운 것이 사람의 몸인 만큼 그것을 응용한 것입니다”고 밝혔다. 그래서 ‘벗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하지는 않았다.
정아름은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은 못 합니다. 제가 제 힘으로 해야 직성이 풀리죠”라고 말했다. 정아름은 “물론 사진을 찍으면서 감정적으로 편하진 않았지만 저로 인해 골프라는 걸 아는 사람이 늘어난다면 스포츠의 이미지를 흐리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고 털어놨다.
정아름은 지난 7월 발리와 태국에서 사진촬영을 할 때 독충에 물린 다리를 보여주며 “다치고 나서 한동안 운동을 못해 속상했어요”라고 말했다. 사실 그녀는 하루 6시간씩 운동을 하고, 책을 읽으며 공부하는 스타일. 그녀는 “얼굴만 비추려는 연예인과 다르기 때문이예요. 어느 정도 자신있는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정아름은 “앞으로 기회가 닿는다면 골프의상 디자인을 포함, 골프에 관련된 응용마케팅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아름은 KBS 스카이 ‘골프다이제스트’ MC, SK 네이트 드라이브 골프장 가는길 CF 등으로 활약해왔다. 정아름은 10월께 다이어트 비디오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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