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31…USC는 BYU에 42-10 압승
UCLA 풋볼팀이 2년생 러닝백 모리스 드루의 신들린 러싱(322야드·5터치다운)을 타고 초반 7-24의 열세를 극복, 적지에서 난적 워싱턴에 37-31로 역전승을 거뒀다. 또 전국랭킹 1위팀인 USC는 BYU(브리검 영)과의 원정경기에서 한 수위의 기량을 유감없이 과시하며 42-10으로 압승을 거두고 파죽의 3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18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허스키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UCLA 대 워싱턴의 팩-10 개막전 경기에서 UCLA(2승1패) 러닝백 드루는 가히 ‘수퍼맨’이었다. 1쿼터에만 47야드, 62야드, 58야드를 질주, 3개의 터치다운(TD)을 뽑아냈고 2쿼터에 15야드, 3쿼터에 37야드 러싱 TD를 터뜨리는 등 이날 무려 5개의 터치다운을 뽑아내 UCLA 한 게임 최다 TD기록이자 팩-10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332야드 러싱도 UCLA 한 게임 최다기록. 전반에만 235야드 러싱에 4TD를 기록한 드루의 신들린 맹활약에 힘입은 UCLA는 초반 17점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팩-10 스케줄을 승리로 시작했다. 드루의 맹활약에도 불구, UCLA는 37-31로 6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경기 종료 직전 워싱턴의 마지막 공격을 2야드 라인에서 막아내 힘겹게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유타주 프로보에 원정, BYU와 격돌한 USC는 러닝백 레지 부시와 렌데일 화이트가 모두 100야드 이상의 러싱을 기록하고 쿼터백 맷 라인아트가 236야드 패싱에 2개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는 등 밸런스 있는 공격으로 초반 강력한 저항을 보인 BYU(1승2패)를 완파했다. BYU는 3쿼터 쿼터백 잔 벡이 리시버 터드 왓킨스에 69야드 TD패스를 연결시켜 21-10으로 따라오며 만만치 않게 저항했으나 화력에서 한 수 앞선 USC는 4쿼터 3연속 터치다운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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