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이트리어츠·재규어스·시혹스·라이온스·팰콘스
NFL 2주째
스틸러스 한인혼혈 WR 하인스 워드, 시즌 첫 터치다운
NFL 2주째 경기에서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를 비롯, 잭슨빌 재규어스(이상 AFC), 시애틀 시혹스,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애틀랜타 팰콘스(이상 NFC) 등이 승리를 거두고 시즌을 2연승으로 시작했다.
패이트리어츠는 19일 애리조나 탬피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러닝백 코리 딜런이 32번의 캐리로 158야드 러싱을 기록하고 쿼터백 탐 브래디가 전반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던진 데 힘입어 약체 카디널스를 23-12로 제압하고 지난해부터 시작된 연승행진을 17게임째로 이어갔다. 이번 주에 경기가 없는 패이트리어츠는 다음달 3일 버펄로 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NFL 연승기록인 18연승에 도전한다.
재규어스는 덴버 브롱코스와의 홈 경기에서 숨막히는 디펜스를 앞세워 팽팽한 수비전끝에 7-6으로 신승을 따내 AFC에서 패이트리어츠를 제외하고는 유일한 2승팀이 됐다.
같은 남부조에서 NFL 공동 MVP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대 테네시 타이탄스의 경기에서는 콜츠가 쿼터백 페이튼 매닝과 러닝백 에저린 제임스의 활약을 타고 타이탄스를 31-17로 완파, 양팀이 모두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또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서 활약하는 한인혼혈 와이드 시리즈 하인스 워드는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21로 뒤진 4쿼터 후반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의 12야드 패스를 받아 시즌 첫 터치다운을 뽑아내는등 6개 캐치로 151야드 리시빙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으나 소속팀 스틸러스(1승1패)가 13-30으로 완패해 빛이 바랬다.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홈경기에서 버펄로 빌스를 13-10으로 제압, 1승1패를 기록했으나 NFL 역사상 최고의 와이드 리시버로 꼽히는 노장 제리 라이스는 이날 단 1개의 패스도 잡지 못해 274게임째 이어온 연속 패스캐치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한편 NFC에서는 팰콘스와 시혹스, 라이온스가 2연승 스타트를 끊었다. 팰콘스는 홈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램스를 34-17로 완파했으며 라이온스는 약체 휴스턴 텍산스를 28-16으로 제압했다. 시혹스는 탬파베이 버카니어스 원정경기에서 철벽 디펜스를 앞세워 10-6으로 승리, 10년만에 첫 원정 2연승을 따내며 수퍼보울 다크호스라는 평가가 헛된 말이 아님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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