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터프가이 원빈이 영화 ‘우리형’에서 멋스러운 트레이닝복 패션을 선보였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베스트 드레서로 손꼽히고 있는 원빈이 새 영화 ‘우리형’에서 선택한 의상 컨셉은 터프한 반항아 캐릭터에 맞는 편안하면서도 자유분방한 트레이닝복이다.
극중 원빈의 고등학교 시절에는 교복과 트레이닝복이 각기 절반씩 등장하며, 신하균과 함께 두 연년생 형제가 졸업한 이후의 장면들에서는 교복을 완전히 벗고 트레이닝복이 주요 의상으로 등장한다.
또 영화 속 원빈 의상이 트레이닝복인 것은 ‘우리형’의 시대배경인 90년대 후반과도 연관이 깊다. 영화는 부산을 무대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위해 휴대폰이나 호출기, 컴퓨터 등의 등장은 자제하고 있다.
또한 감독과 배우들이 선택한 영화 속의 교복이 차이나 칼라인 터라 자칫하면 영화의 시대배경을 90년대 이전인 것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다.
그 때문에 실제 트레이닝복 애호가인 원빈이 최신 트렌드인 트레이닝복을 영화 속 의상으로 활용해 보자고 제안했고 ‘80년대가 배경’이라는 오해를 불식시키는 차원에서 감독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물론 교복을 입을 때도 멋쟁이 원빈은 바지 위로 셔츠를 빼 입고 단추를 풀어헤쳐 터프한 ‘싸움짱’의 모습을 표현한다. 또 책가방도 모범생 형 신하균은 까만 백팩인데 반해, 원빈은 빨간 줄이 그어진 에나멜 소재의 스포츠백으로 교복 패션에 포인트를 줬다.
신하균과 원빈이 주연을 맡은 영화 ‘우리형’은 10월8일 개봉될 예정이다.
/장진욱 객원 기자antonio@cineseoul.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