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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혹스
NFL 3주째, QB 맥냅 맹활약 라이온스 꺾어… 시혹스도 49ers 34-0 완파
“뛰는 팀 위에 나는 팀 있다.”
NFC의 최강자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시애틀 시혹스로 보인다. 두 팀은 NFL시즌 3주째인 26일 각각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와 샌프란시스코 49ers를 누르고 3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3년 연속 결승 문턱에서 아깝게 주저앉았던 이글스는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0-13으로 완승, 전승기록을 ‘3’으로 연장했다. 라이온스는 시즌 첫 패의 쓴잔을 들이켰다.
이글스는 지난 오프시즌 특급 와이드리시버 터렐 오원스를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패스 오펜스가 팀의 아킬레스건이었지만 올해는 확실한 타깃이 생겨 쿼터백이 신났다.
작년까지 49ers에서 뛰었던 오원스는 벌써 터치다운 패스를 5개나 잡아냈고, 맥냅은 올해 단 1개의 인터셉션 없이 터치다운 패스만 8개를 던진 신들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맥냅은 ‘무기’를 쥐어주자 차원이 다른 쿼터백이 됐다. 패싱야드 토탈도 3경기만에 931야드에 이른다.
시혹스는 49ers(3패)를 34-0으로 완파하며 경쟁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시혹스도 패싱공격이 무시무시하다. 스타 러닝백 숀 알렉산더가 52야드(2터치다운)를 뜯어내는데 그쳤지만 쿼터백 매트 해슬백이 양쪽 와이드리시버 대럴 잭슨(97야드)과 바비 잉그럼(95야드)을 적절히 이용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NFC에서는 애틀랜타 팰콘스도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팰콘스는 이날 애리조나 카디널스(3패)와의 수비전에서 6-3으로 신승, 지난해에는 17주에 걸쳐 5승밖에 못 올렸던 팀이 올해는 3주만에 3승을 올렸다.
한편 AFC에서는 ‘다크호스’ 잭슨빌 재규어스가 3연승을 기록한 반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캔사스시티 칩스가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재규어스는 테네시 타이탄스를 15-12로 제치고 3경기 연속 역전승을 연출했고 칩스는 휴스턴 텍산스에 21-24로 패해 걱정이 태산같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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