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탈락등 ‘인생 최대의 시련’ 딛고
’애정의조정’고공인기, ‘해신’ 주연 인생역전
한재석을 대신해 KBS 2TV ‘해신’의 주인공으로 합류한 탤런트 송일국이 거듭된 ‘인생역전’ 덕분에 누구보다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5월에만 해도 연기 인생에 최대 시련기를 맞아 실의에 빠져 있었는데 불과 4개월 만에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출연작인 KBS 2TV 주말극 ‘애정의 조건’의 고공 인기에 ‘해신’의 주인공까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을 누구보다 실감하고 있다.
송일국의 좌절은 KBS 1TV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 비롯됐다. 당초 송일국은 이순신 역 낙점을 눈 앞에 두고 있었다. 출연할 예정이었던 MBC 일일극 ‘왕꽃선녀님’ 제작진에게 사죄하고 결정을 번복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송일국은 최종 단계에서 이순신 배역을 놓쳤다. 게다가 출연 중이던 MBC 일요 아침드라마 ‘물꽃마을 사람들’이 조기 종영되는 아픔마저 겪었다.
송일국은 “한동안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상황이 원망스러웠지만 내가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자고 다짐하며 자위했지만 그렇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었다”고 회고했다.
그런 그는 ‘애정의 조건’에 중간 투입되며 전기를 맞았다. 한가인의 파트너인 그는 9월 들어 비중이 대폭 확대되며 시청률 40%를 넘기는 일등공신으로 단연 부각됐다. ‘애정의 조건’의 성공에 뒤이어 대작 드라마의 주인공 배역이 그에게 찾아와 겹경사를 누렸다. ‘해신’의 염장은 장보고와 함께 작품을 이끌어갈 핵심 인물이다. 인생 굴곡이 뚜렷해 오히려 장보고 이상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이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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