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태 영남향우회장(56)이 제32대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선거에 입후보했다.
김 회장은 27일 낮 후보등록서, 이력서, 추천서와 등록금 1만4천달러를 선관위원회(위원장 주영진)에 제출, 후보등록을 마쳤다.
김영근 현 회장이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김옥태 회장이 이날 1호로 입후보함에 따라 11월20일 실시되는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선거는 불을 뿜게 됐다.
김옥태 회장은 이날 김풍일 선거 조직위원장(고려대 교우회장 겸 ROTC 동우회장), 김인억 특보단장, 김형준씨등 주요 참모들과 함께 한인회관에서 등록절차를 밟았다.
주영진 선관위원장은 “후보 서류 실사작업을 거쳐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5일 이내 (공식 후보 자격을)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등록 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많은 공약보다는 동포들에 꼭 필요한 일을 몇가지 하겠다”며 ▲초기 이민자를 위한 취업알선 ▲주류사회 진출 한인 모임 결성해 1.5세, 2세들의 주류사회 진출 지원 ▲헬스클럽등 노인 복리후생기관 운영등 세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김 회장은 또 “유권자 등록 유무를 놓고 선관위와 한인회의 입장이 달라 많은 한인들이 혼란을 겪고있다”며 “이른 시일안에 선관위가 명확한 선거방침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그는 “나는 ID만 갖고 투표하는 방법을 선호하나 모든 것은 선관위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선관위의 엄정중립을 요청했다.
김인억 특보단장도“현 선관위는 중립성을 결여했다”며 중립적 선관위로 재구성할 용의는 없는 지를 물었다.
이에 주영진 선관위원장은 “선관위는 특정후보를 따르지 않는다”며 “30일 열릴 한인회 이사회를 지켜본 후 (유권자 등록 유무에 관한) 후보자들의 합의사항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사천생인 김 회장은 월남전 참전용사(해병 청룡부대)로 1983년 도미, 잡화도매 및 수출입 회사인 세븐세븐 Inc를 운영하고 있다.
MVD 해병전우회 1-3대 회장, 워싱턴 무역인협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세계 한인무역인협회 상임이사, 북버지니아한인회 고문, 영남향우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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