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4월 첫경기
▶ 몬트리올 엑스포스 , 워싱턴 이전 확정
워싱턴 지역 야구팬들이 애타게 바라던 메이저리그 야구팀 유치가 마침내 성사됐다.
버드 셀릭 프로야구 위원회 커미셔너는 29일 지난 33년간 프로야구팀을 갖지 못했던 워싱턴 DC로 몬트리올 엑스포스팀을 이전한다고 DC 정부 관계자들에게 정식 통보했다.
앤소니 윌리엄스 시장과 시의원, 야구 관계자들과 이날 오후 컨퍼런스 콜을 가진 셀릭 커미셔너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으며 윌리엄스 시장은 “많은 시간의 투자가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며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재정 적자에 허덕이던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새 연고지를 찾기 시작한 것은 2년전.
북버지니아와 함께 야구팀 유치 경쟁에 뛰어든 워싱턴 DC는 엑스포스를 유치할 수 있는 유력한 지역의 하나로 늘 손꼽혀 왔는데 셀릭 커미셔너는 “프로야구 위원회는 워싱턴의 야구팀 운영 계획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셀릭 커미셔너의 전화 후 윌리엄스 시장과 시정부 관계자들은 사우스 캐피틀 스트릿에 야구 스테디엄을 새로 건립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엑스포스와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DC는 4억달러의 경기장을 애나코스티아 워터프론트에 건립할 계획이며 2008년부터 새이름으로 이 곳에서 경기를 벌이게 된다.
엑스포스는 워싱턴으로 옮겨온 후 새 경기장이 완성될 때까지 1-2년간 RFK 스테디엄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내셔널 리그 동부지구에 그대로 남아 내년도 4월부터 시작되는 2005년도 시즌에 참여한다.
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관중 수 감소를 이유로 엑스포스의 이전을 강력히 반대해와 협상에 난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구단주 간에 극적인 타결이 이뤄져 워싱턴 유치 계획이 마침내 성사됐다.
한편 몬트리올 엑스포스팀에는 한인 김선우 선수가 투수로 활약하고 있어 한인 야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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