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의 정책결정에 대한 한인들의 영향력 행사가 타민족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인 연방 상하의원 보좌관들은 지난 25일 한미연합회(KAC)의 제 2회 내셔널 컨벤에서 가진 ‘법안 상정 브리핑’에서 “한인들의 경우, 한인사회와 연관된 안건(Agenda)을 선별하고 이와 연관된 의원들을 만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인 정치인 배출이나 한인 의원보좌관들을 통해 한인들의 생각이 정책결정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총무의 보좌관인 하워드 문씨는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한인사회는 한 목소리를 냄과 동시에 한미연합회(KAC) 등과 같은 단체를 통해 한인 보좌관들과 연락, 한인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인 보좌관들은 아무래도 한인사회 이슈에 대해 동정적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한인 보좌관들은 한인사회에 의원들과의 연락 및 설득 방법 등을 알려주는 한편, 한인사회는 보좌관들에게 한인사회의 이슈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도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번 ‘법안 상정 브리핑’에는 오린 해치 상원의원(공화) 보좌관인 헤롤드 김, 리처드 더빈 상원의원(민주) 보좌관 크리스 강, 다렐 이사 하원의원(공화)의 보좌관으로 있는 자슈아 브라운(입양아 출신), 하워드 문씨 등이 참석했다.
현재 연방 상하원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하는 한인은 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보좌관 관련 문의 (202) 296-6401 한미연합회.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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