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세수 손실 연 1억 6,200만 달러
▶ 각종 감면.우대조치에 비난 확산
메릴랜드의 기업에 대한 세금 우대조치는 없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3월 메릴랜드 기업들의 3분의 2가 2001년과 2002년 탈세했다는 주장을 제기한 진보단체인 ‘프로그레시브 메릴랜드’는 28일 발행한 보고서를 통해 “메릴랜드의 기업과 부유층은 세금우대조치를 통해 연 1억6,200만달러를 탈세하고 있다”며 “주내 기업들이 공정한 소득세를 피하는 방법으로 28가지의 탈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로그레시브 메릴랜드의 신 돕슨 부국장은 “이들 기업 및 부유층이 부시대통령으로부터 엄청난 세금감면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을 고려한다면,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건강보험비용을 삭감하면서 기업에게 돈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현재의 메릴랜드 세법은 기업과 부유층에게 너무 우호적”이라면서 “메릴랜드는 유틸리티, 전화회사로부터는 연 1천5백만달러를 각각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보고서를 통해 또 “로버트 얼릭 메릴랜드 주지사가 이끄는 의원들은 여러 경로의 탈세를 부추기는 법안을 폐지하기는커녕 헬스케어에 사용할 예산을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프로그레시브 메릴랜드가 문제를 제기한 세금우대조치는 기업이 외국과 타주에서 벌고있는 소득과 관련돼 있으며 일정 품목과 관련, 판매세 감면 등 세금감면혜택을 받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 비즈니스 업계는 소득세는 기업이 내는 세금의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며 프로그레시브 메릴랜드의 보고서는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카렌 시릴로 메릴랜드 상공회의소 세금 컨설턴트는 “만약 프로그레시브 메릴랜드의 권고안이 받아들여지면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며 “메릴랜드 기업은 지난해 주· 정부세로 78억달러를 냈으며 프로그레시브 메릴랜드의 주장은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시릴로 컨설턴트는 “얼릭 주지사와 주상하원의원들은 경제를 촉진시키고 메릴랜드 비즈니스를 번영시키는 방법으로 세금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며 “현행 세금정책은 결과적으로 보다 많은 세수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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