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포함 공범5명 체포
이미 체포된 3명과 같은 갱단 소속
체포된 스티븐슨 김씨 특수살인혐의 추가
지난 3월 13일 사이프러스의 한인운영 카페 ‘Fifth Wave’에서 발생한 비너스 현(21·세리토스) 양 총격살해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은 지난 4월 범행 현장 용의자 3명을 체포한 데 이어 9월30일 한인 1명을 포함한 5명의 공범을 추가 체포했다.
사이프러스 경찰국은 1일 이미 체포된 용의자들과 같은 갱단에 속한 한인 스티븐슨 최 김(24·샌 개브리엘)씨와 필리핀계 탄 트란(21·세리토스), 백인 크리스토퍼 엉(20·레이크우드), 중국계 제시카 콴(20·샌 개브리엘), 17세 미성년 남성 등 총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보석금 없이 수감됐다.
짐 올슨 사이프러스 경찰국 공보관은 “5명 모두 이번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면서도 “어떻게 연관됐는지 구체적 내용은 추가 수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현재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올슨 공보관은 ‘이들이 범행을 함께 모의했는지’,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모두 ‘직접적’으로 연관돼 살인혐의를 받고 있다”고만 답했다.
체포된 이들은 살인, 범죄모의, 갱활동, 총기사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김씨의 경우 특수상황살인혐의까지 추가된 상태다.
현양의 총격피살 사건 후 현장에서 범행을 저지른 한인 윌슨 선(21·레이크우드), 태국계 차크리 칸차나푸미(20·롱비치), 태평양계 아실 나이르(19·세리토스) 등 3명의 용의자는 지난 4월 2일 체포돼 인정신문을 받았으나 공범이 추가로 체포됨에 따라 수사진행을 기다리며 수감돼 있다.
이 사건의 용의자들은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필리핀계 합작 아시안 갱조직 ‘산타나스’(STS)의 단원들로 당시 현장에 있던 한인 청년들을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던 라이벌 갱단 ‘아웃로’(Outlaw)의 단원으로 오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